소의 여행

후쿠오카여행 // [1일차] 이치이스시, 톤톤톤, 후쿠오카 밀레니얼스 캡슐호텔

소님 2023. 8. 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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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의 일본은....
찜통 그 잡채였다.

그래도 다녀야지!!
카페를 갔다온 후 숙소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스시를 먹으러 출발~🍣


숙소에서 약 15분~2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이치이 스시!

 

일본인 노부부께서 단 둘이서 운영하는 스시집이라 영어가 안되는 단점이 있다곤 하지만 오마카세인데 가격도 좋고 맛은 더 좋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했다.

 

예약은 전화예약이 가능한데, 우리는 전화예약 없이 오후 8시쯤 방문해서 약 10~20분 정도 웨이팅 후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다찌석으로 된 자리와 안쪽에 테이블도 있어보였는데 안쪽가지는 들어가지 못해서 얼마나 많은 좌석이 있는지 확인은 못하였다. 

 

10pcs 가 나오는 오마카세로 주문하고 일본까지 왔으니 사케를 안먹을 수 없지~!

clod 사케를 주문했다.

 

 

와인잔에 나오는 시원한 사케!

술을 잘 몰라서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스시와 꽤나 잘 어울리는 술이었다:)

 

그렇게 나온 스시 10pcs

진짜.... 감히 인생스시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었다.

한국과 별 다를게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별 다를 게 있었다.

초반엔 2pcs 씩 나왔는데 첫 접시의 왼쪽(아마도 참치뱃살같은??) 스시가 진짜 너무 맛있었다.

저녁이 되었지만 더운 후쿠오카를 걸어서 도착한 후 처음 맛 보는 스시여서 였을까? 아니면 그냥 맛있어서 였을까

둘 다 였을것 같지만 첫 오픈을 성공적으로 열 수 있었다.

 

그 후 이어지는 스시들도 너무 맛있었고,

마지막 장어스시는....

장어를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마저 맛있다고 박수 친 마지막 피스였다.

진짜 입에서 사르르 녹는구나 라는 말이 딱 정확한!

그런 스시였다.

 

행복한 저녁 식사였다. 정말로....

 

 

 

맛있게 저녁을 먹고 구경 좀 하다가 2차로 들른 톤톤톤 이자카야(?) 오코노미야끼집!

 

'톤톤톤'으로 갔다.

 

 

가게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했고, 4인 테이블 3개와 bar 바 테이블이 있었다.

나무 인테리어로 생긴지 좀 시간이 흘러 보였지만 그런 분위기로 오는 느낌이었다.

 

 

바 테이블 말고 4인 테이블에는 철판이 깔려있었다.

 

한국인 방문이 많은 곳인지 한국어로 메뉴판이 되어있어서 주문하기 좋았다.

이미 배가 부른터라 구운 감자샐러드, 세서리 구이, 톤톤톤 스페셜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했다.(배가 안불렀나....?)

기본찬인 아삭 숙주나물 무침~

짭쪼롬해서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다.

 

 

친구들과 주문한 잭콕, 하이볼, 생맥!!

후쿠오카의 더위를 날리기에 충분했다.

 

 

먼저 나온 감자샐러드!

마요네즈 듬뿍 블향 한가득 샐러드라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감칠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닭목살(?) 이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살도 두툼하고, 부드러운데 탱탱한(?) 그런 식감이라서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 두가지 메뉴로 입을 예열하고,

 

드디어 나온 오꼬노미야끼!!!!

치즈, 베이컨, 면, 숙주, 양배추 등등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준 그런 오꼬노미야끼였다.

이미 배가 불렀는데도 맛있게 먹었으니,,,,

진짜 맛있는 게 아닐까??

소스의 간도 적당하고, 철판덕분에 식지 않고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돌아온 숙소~!

 

밀레니얼스 후쿠오카 캡슐 호텔로 숙소에서 하루를 보냈다.

 

 

1층에는 로비와 함께 손님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중간에는 바bar도 있어서 음료 등을 주문 할 수 있었고, 17:30 ~ 18:30 한시간 동안에는 해피아워 시간이라 무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다.

 

그렇게 받은 한잔의 생맥!(스시 집 가기전 잠시 들렸을 때 마셨다 :)

 

무료 맥주는 최고지!!

 

 

체크인을 하면 주는 카드키

받은 카드키로 내 구역에 맞는 문에 키를 대고 입장할 수 있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꽤나 만족스러운 캡슐호텔이었다.

처음에 핸드폰이 연결되어 있어 잘못 배정받았나 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핸드폰으로 침대 각도 조절 및 조명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침대 아래에는 캐리어를 둘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조금 좁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 이틀 정도는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침대에 놓여진 가방안에는 1회용 슬리퍼와 수건, 세면도구 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욕실도 1인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획화 되어있었고, 화장실도 너무 깔끔해서 정말 기대 이상의 숙소였다.

다음에도 또 묵을 수 있는 숙소였다.

 

 

2만보 이상 걸으면서 돌아다닌 후쿠오카 첫날

음식도 너무 다 잘 맞고, 숙소도 좋아서 행복한 잠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