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여행

후쿠오카, 유후인여행 // [2일차] 유후인 오카에리 후기

소님 2023. 9. 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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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에 갔다왔는데.... 한달 반이나 후에 올리는 유후인 후기^^;;
 
 
2일차 숙소는 유후인의 료칸으로 정했다!
바로 오카에리 OKAERI!
구글평점 4.8/5점에 달하는 곳으로 평점이 좋아 매우 기대됐다.


세월이 흘러 살짝 오래된 느낌이 있지만 그런 분위기에서 나오는 일본 전통 숙소 느낌이 물씬 풍겨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2층으로 올라가 깔끔한 복도를 따라가면 우리가 묵을 방이 나왔다.
직원분께서 엄청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미닫이 문 중간에 열쇠구멍이 있어 열쇠로 문단속을 할 수 있었다.


입구 바로 앞에 캐리어를 둘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고,

거실(?)과

이불이 미리 준비된 안방을 볼 수 있었다.
4명이서 지내기에 충분히 넓었다.


거실 테이블 위에 준비된 안내책자!

오카에리에 대한 설명이 매우 자세하게 되어있었다.
방 안에 욕실이 없는 대신 프라이빗 온천으로 되어있어서 신기했다.
 

숙소 내부의 세면대는 작아서 그런지 복도 끝쪽에 세면대가 따로 있었다.
 
 

오카에리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유카타와 세면도구들!
딱 1회용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1층에는 휴게실, 놀이방이 준비되어 있다.
방에만 있기 답답할 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았다.
 
 
 

안내책자에 설명되어 있듯이 개인 프라이빗 온천은 총 5개로 골라 쓰는 재미가 있었다.
5군데 다 가보진 못했지만, 저녁, 아침에 씻을 때 가본 2곳 다 잘 정돈되어 있었다.
 
생긴지 꽤 된 곳이라 엄청 신식이거나, 모든게 준비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
 

자전거 무료 렌탈도 가능하다!
우리는 7시쯤 일어나 렌탈해서 킨린호수까지 갔다왔다.
날씨도 너무 청명하고, 공기도 맑아서 지나가는 곳곳이 포토스팟이었다.
 
 

오카에리에서 제공하는 조식!
정갈하게 나오는 1인상이었다.
우엉밥에 어묵탕과 장아찌류들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땀 좀 흘린 우리의 허기진 배를 맛있게 채울 수 있었다 :)
 

체크아웃 하려고 준비하려는데 창문을 통해 보이는 다른객실 손님들!
유카타를 입고 웃으면서 가족사진 찍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다른 료칸들은 꽤나 가격대가 높은데 비해 적당한 오카에리였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고, 프라이빗 온천, 자전거 무료렌탈 등 여러 서비스가 포함된 료칸이었다.
최신의 료칸을 바란다면 추천하기 어렵지만, 일본 시골의 료칸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