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록키투어를 끝내고 캘거리를 구경하는 날이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캘거리에서의 하루가 기대됐다.
투어때는 일정이 꽉 차 있어서 항상 아침 일찍 일어났었는데, 자유여행인 만큼 늦잠을 실컷 자고 시작했다 :)
맥모닝이 아닌 빅맥으로 시작~!
캘거리는 트램이 잘 되어있었는데, 시내의 주요 역인 Downtown West/Kerby ~ City Hall 역까지는 무료로 탑승이 가능해서 이동하기가 편리했다.
전동퀵보드투어는 에어비앤비로 신청했다. 숙소를 찾을 때 캘거리 투어가 있어서 재밌어보여서 신청했다.
트램을 타고 전동퀵보드 투어 집결지로 향했다.
캘거리 시내가 큰 편이 아니라 전동퀵보드를 타고 약 2시간만에 캘거리를 돌아볼 수 있었다.
친구와 나만 신청했으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는데, 다른 2팀이 있어서 호스트 1분과 총 7명이서 캘거리 시내를 돌아다녔다.
전동퀵보드는 조작법이 쉬워서 약 5분 정도? 연습을 해보고 투어를 시작했다.
특이한 모형의 평화의 다리를 건너 그림같은 프린시즈 아일랜드 공원을 만끽했다.
날씨가 화창하고 선선해서 전동퀵보드로 공원을 가로지르는 느낌은 어릴 때 아무 걱정 없이 신나게 놀 던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2시간 동안 캘거리 유명 스팟을 다 둘러보는데, 이 곳들 말고도 여러군데를 들렀다.
하지만.....
체력이 다 돼서 사진 찍기도 힘들고..... 영어듣기에 한계가 온 나로써.... 우왕 신기해.... 좋다가 끝이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점은 캘거리의 겨울은 매우 춥고 길기때문에 건물들 2층끼리 연결이 되어있어 바깥으로 안나와도 2층을 통해 지나갈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그렇게 전동퀵보드투어를 끝내고 잠시 쉬기 위해 들린 ROSSO!
로쏘는 라떼아트 챔피언메달?을 딴 카페였는데.... 시원한걸 마시고 싶어서 라떼아트는 보지 못했지만 커피맛은 나름 괜찮았다.
저녁을 무엇을 먹지.... 하다가 정말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어서 향한 쌀국수집
Noodle & Grill House
어떤 건물 안 2층에 위치해서 찾아가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회사원들을 위한 밥집 느낌이었는데, 오후 5시쯤 방문해서 우리뿐이었고, 음식도 빠르게 나와서 좋았다.
쌀국수에나 반미에 고수를 넣어서 먹는 편은 아닌데 여기엔 이미 들어가 있었는데, 처음으로 고수를 이래서 넣어먹는구나! 라고 생각될 정도로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다. 반미 1개 주문했는데 잘라서 나온 크기가....! 한국에서 일반 반미 크기였다.
마지막으로 향한 빌리지 아이스크림!
친구와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캘거리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은 먹고 가야하지 않겠냐며 향한 VILLAGE ICE CREAM!
다운타운에서 생각보다 많이 멀리 있었고, 가는 길이 조금 무서워서 이게 맞나.....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꿋꿋하게 향한 빌리지 아이스크림!
후회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러버로써 오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된 빌리지 아이스크림!
쫀득하면서 부드럽고, 적당히 달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밴프의 카우 아이스크림보다 캘거리의 빌리지 아이스크림이 더 내스타일이었다.
한스쿱은 아쉬우니 2스쿱했는데.....
약간 욕심부린것 같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캘거리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하루....
대도시는 아니다보니 생각보다 노숙자도 많고, 길거리에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대마냄새에 정신이 어지러웠달까.....
그래도 여유있고, 평화로운 하루를 만끽하고, 캘거리를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